알레르기 비염은 가을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보통 알레르기 질환은 8~10월에 공기 중 잡초 꽃가루가 많아지면서

알레르기 비염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데요.

오늘은 가을철 알레르기 비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을철 알레르기 원인

우리나라의 꽃가루 알레르기는 봄, 가을에 주로 많이 발생합니다. 가을철 꽃가루 알레르기는 잡초 화분, 특히 돼지풀, 쑥, 환삼덩굴 화분이 주요 원인인데요. 8월부터 10월 초까지 특히 심합니다. 가을에는 봄보다 꽃가루 수는 적지만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정도가 심해 환자 수도 더 많고 증상도 심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기 중 오염 물질이 꽃가루 성분과 결합해서 알레르기를 잘 일으키는 물질로 변하여 알레르기 반응을 훨씬 잘 일으키고 있습니다. 여름철 장마가 후 가을에 다시 많아지는 곰팡이도 주요 원인이 됩니다.

▶​가을철 알레르기 비염 증상

꽃가루가 콧속으로 들어오면 코점막 바로 밑에 있는 '항원제시세포'가 꽃가루 항원(抗原)을 인식하고 몸에 흡수시키는데 그러면 몸에서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이 분비되며 혈관이 확장됩니다. 혈관이 확장되면 세포 사이 간격이 벌어지면서 그 사이로 물이 빠져나와 콧물이 됩니다.

▶​가을철 알레르기 비염 치료 및 예방방법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 완화하는 방법은 마스크 착용이 있습니다. 오는 26일부터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되지만,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밖에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거나 코에 뿌리는 스테로이드제를 쓰는 것도 방법이다. 환절기 내내 지속해 쓰면 되며 식염수로 콧속을 씻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