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내 칼슘 흡수를 도와 뼈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비타민D는 20여년 전부터 암 예방에도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인 중 대부분이 비타민D 결핍에 해당하는데요. 비타민D효과 및 보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비타민D로 암예방?

비타민D효과로 유방암·대장암·전립선암 등 거의 모든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네브래스카주 폐경 여성을 대상으로 4년간 연구를 진행한 마이클 홀릭 박사팀은 매일 1100IU의 비타민D와 1000mg의 칼슘을 복용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각종 암 발생률이 60%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혈중 비타민D 농도가 10ng/mL 증가할 때마다 상대적 암 발생 위험이 35%씩 감소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국에선 겨울철 일조량이 부족해 비타민D 부족 현상이 일어나기 쉬운데요. 코로나로 실내 생활이 늘어 더욱 문제입니다. 한국인 10명 중 9명이 비타민D 부족 상태라는 조사결과가 있는 만큼 비타민D 보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비타민D, 이런 효과까지?

비타민D효과로 우울증 개선도 있습니다. 미국 조지아 대학의 연구에서 겨울철 우울증의 직접적인 원인이 비타민D 부족이라고 밝혔는데요. 비타민D에는 행복감을 높이는 세로토닌 호르몬 합성에 관여해 우울감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비타민D는 체내 다양한 면역 반응과 선·후천적 면역 체계의 활동에 많은 영향을 주는 영양소입니다. 국내외 여러 연구진이 비타민 D가 코로나 19의 감염률 및 중증도와 관련이 깊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비타민D 보충법?

일조량이 풍부한 여름이라면 오전 10시~오후 2시에 30분가량 햇볕을 쬐면 좋습니다. 생선·계란·우유를 포함한 세끼 식단을 챙겨 먹는 사람은 따로 비타민D 보충제를 안 챙겨 먹어도 되는데요. 겨울엔 햇볕을 충분히 못 쬘 가능성이 높아 보충제를 챙겨 먹는 것이 좋습니다.
 

식품을 통해서도 비타민D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버섯, 새우, 참치, 연어 등을 충분히 먹으면 됩니다. 식단에 포함시켜 비타민D효과를 누리세요.
 

전문의들은 건강한 성인은 하루 400 ~ 1000IU 만큼 비타민D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보통 혈중 비타민D 수치가 20~30ng/ml이어야 적당한 수준에 해당하는데요. 비타민D 100IU 섭취 시 혈중 수치가 1ng/ml 정도 높아진다고 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