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급격하게 늘어난 체중으로 인해 종종 뒤꿈치통증을 호소하는데요. 임산부들의 발바닥통증원인 및 출산 전후 주의해야 하는 임산부 족부질환에 대해 소개합니다.
 

▶ 임신 후기, 아침에 발바닥이 찌릿하다면?

임산부 족부질환은 대부분 급격한 체중 증가로 인해 생깁니다. 그중 족저근막염은 대표적인 임산부 족부질환입니다. 족저근막이란 발뒤꿈치 뼈에서 발 앞부분까지의 부위에 있는 근막입니다. 족저근막의 역할은 보행 시 스프링 역할을 하며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대나무 활에서 고무줄의 역할을 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족저근막염은 족저근막에 반복적으로 미세한 손상이 생기면서 발뒤꿈치염증이 발생한 상태입니다.

취침 후 잠에서 깨어나면서 발바닥의 아치 뒷부분이 끊어질 듯이 아프거나, 의자에 앉았다 일어설 때 통증이 생긴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 치료방법으로는 근막을 늘리는 스트레칭 운동이나 물리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임신 후반기 임산부, 아킬레스건염도 주의

이처럼 족저근막염은 급격히 체중이 증가한 임산부에게서 잘 나타나는 족부 질환이나, 발에 통증이 느껴진다고 해서 모두 족저근막염인 것은 아닙니다. 아킬레스건염 또한 임산부가 주의해야 할 튀꿈치통증을 유발하는 발 질환입니다. 아킬레스건염 증상으로 족저근막염과 비슷한 발통증이 느껴져 족저근막염으로 착각할 수 있지만 엄연히 다른 질환입니다.

아킬레스건염이란 발꿈치뼈 뒤쪽에서 종아리로 올라가는 힘줄인 아킬레스건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신발이 닿는 뒤꿈치뼈 부분이 주로 아픈 이 질환 또한 급격한 체중 증가로 인해 하중이 가해지면서 발생하기 쉽습니다.
 

엄마들의 족부질환 건강하게 이겨내기!

발에 통증이 느껴지면 파스를 붙이거나 약을 먹고자 하는 욕구가 생기기 마련인데, 임산부는 함부로 약물 발바닥치료가 어려워 많이 답답하실 텐데요. 증상 완화를 위해 임산부도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따뜻한 물에 족욕’을 하는 것입니다. 벽을 밀며 발을 스트레칭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약 30cm 간격을 두고 벽과 마주선 후, 발바닥통증이 있는 발을 최대한 뒤로 빼는 것입니다. 이후 양손으로 벽을 밀며 10초간 자세를 유지합니다. 이때 발바닥 전체가 바닥에 닿아야 하고 발바닥이 당겨지는 느낌이 들면 됩니다.

족저근막염은 콜라 캔이나 골프공을 발바닥 아래에 두고 굴리면서 마사지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신발은 발바닥의 아치(arch)가 유지될 수 있게 바닥이 불룩하게 된 깔창이 있는 운동화 착용을 권장하며, 푹신한 패드가 있어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