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상반기에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면 하반기에는 보다 낮은 연령층에 대한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행됩니다. 이번 하반기에는 국내에서 교차접종이 처음 시행되는 만큼 궁금증이 많으실 텐데요. 교차접종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겠습니다.
▶ 교차접종, 부작용이 있나요?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람들의 불안감이 증폭된 만큼 교차접종에 대한 부작용 여부를 많이 궁금해하십니다. 지금까지 교차접종에 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교차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교차접종을 한 사람들이 보이는 이상반응은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입니다. 실제로 일차 접종만 진행되는 얀센의 보급을 중단하고, 교차접종으로 넘어간 나라 중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부작용 사례는 많지 않은데요. 교차접종이 동일한 백신을 2번 접종한 것에 비해 면역반응이 더 좋기도 하니, 교차접종을 앞두고 계시다면 그 불안감은 조금 덜어도 괜찮겠습니다.
▶ 청소년은 부작용에 더 취약? 이번 하반기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 학생들을 우선으로 백신 접종이 진행됩니다. 백신 접종은 교차접종이 가능한 mRNA 계열의 화이자 백신이 쓰이는데요. mRNA 계열의 대표적 부작용인 심낭염과 심근염의 발생 확률이 젊은 층, 청소년 층에서 조금 더 높은 것은 사실이나 100만 건당 4건 정도로 굉장히 드물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면역력이 낮은 수험생이라 걱정이라면 접종하는 것이 더 이득이 많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접종 후 심낭염, 심근염 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병원에서 진료받기를 권해드립니다.
◆ 심낭염?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을 심낭이라 하는데, 이 심낭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숨을 들이마실 때 가슴 통증이 악화되고 내쉴 때 완화되는 특징을 보이며, 자세 변동 및 기침 시에도 통증을 유발합니다.
◆ 심근염? 심장 근육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심낭염과 마찬가지로 가슴 통증이 있고, 추가적으로 심장이 두근거리면서 호흡 곤란을 동반합니다.
▶ 20~30세대 백신 접종은 언제? 20~30세대의 접종은 8월 중하순 이후로 시작될 예정입니다. 해당 접종은 mRNA 계열의 백신인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진행되는데요. 만약 20~30세대의 접종이 시작되기 전에 노바백스 백신이 허가가 날 경우, 노바백스 역시 접종 백신으로 고려될 수 있습니다. 노바백스 바이러스는 모더나, 화이자와 동등한 효능이 있는 것은 물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까지 있습니다. 또한, 임상 3상을 통과하는 동안 심각한 부작용이 따로 없었는데요. 앞으로 노바백스 바이러스를 접종할 기회가 생긴다면 이를 참고하심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