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불청객 ‘말라리아’ 감염 주의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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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06-30 | ||
더위가 조금 일찍 찾아옴에 따라 말라리아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이 생기고 있습니다. 말라리아는 열원충에 감염된 모기가 사람을 물어 걸리는 대표적인 모기 매개 질환입니다. 오늘은 초기 증상이 코로나19와 비슷해 주의가 필요한 말라리아 감염 증상, 예방법, 주의사항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 모기가 매개가 되어 발생하는 말라리아 말라리아는 얼룩날개 모기류에 속하는 암컷 모기에 의해 전파됩니다. 삼일열 말라리아, 열대열 말라리아, 사일열 말라리아, 난형열 말라리아, 원숭이열 말라리아 등 총 5종이 감염될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가 사람을 물고 난 후 인체에서 감염 증상이 발현되기까지는 약 2주~수개월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증상이 시작되면 한두 시간 동안 오한, 구역감, 두통 등의 증세를 보이는 오한기가 시작됩니다. 이후 피부가 따뜻하고 맥박이 빨라지는 빈맥, 빈호흡 등을 보이는 발열기가 3~6시간 이상 지속되다가 땀을 흘리는 발한기로 이어집니다. 발열 이외에 빈혈, 혈소판 감소, 비장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 말라리아의 진단 및 치료 말라리아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혈액도말 검사, 혈청학적 검사 등의 진단법이 시행됩니다. 혈액도말 검사는 말초혈액을 유리슬라이드에 도말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해 말라리아 원충을 발견하는 검사법입니다. 혈청학적 검사는 말라리아 원충의 단백질항원을 사용해 대량의 시료를 검사할 때 사용 가능합니다. 검사를 통해 말라리아 감염이 확진되면 예상되는 원충의 약에 대한 내성을 감안해 치료약을 선택하게 됩니다. 말라리아 치료제는 주로 경구약이 사용되며, 국내에서 발생하는 삼일열말라리아의 경우 클로로퀸이라는 약제가 주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해외에서 말라리아 감염이 발생할 경우에는 종류 및 약제내성 등이 다르므로 치료 또한 다르게 진행 될 수 있어 국가에 따라 의사와 상담 후 적절한 예방약을 복용하셔야 합니다. 특히 동남아시아, 중동, 중부아프리카, 중남미 등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다녀오신다면 예방 및 주의가 필요합니다. ▶ 말라리아를 예방하는 생활습관 말라리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매개 모기가 활발하게 사람을 무는 기간인 4월부터 10월 사이 야간에는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밤낚시, 야외캠핑 등 야외활동은 줄이고, 직업 등으로 인해 야간 활동이 불가피하다면 긴소매 옷과 긴 바지를 착용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합니다. 피부가 노출된 곳에는 DEET 성분이 포함된 모기 퇴치제를 뿌릴 수 있습니다. 모기 침입을 막기 위해 방충망을 정비하고 모기장을 설치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실내 살충제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여행할 경우 감염내과의 처방전을 받아 적절한 예방약을 복용하도록 합시다. 여행 후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발현하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감염내과 전지호 감염관리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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