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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배뇨통증이 있다면? ‘방광염’ 의심
등록일 : 2021-05-28
소변은 콩팥, 요관, 방광, 요도를 거쳐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소변의 색깔이나 냄새는 요로기관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특히 방광염이 있다면 잔뇨감, 심한 냄새, 배뇨 시 하복부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방광염의 증상 및 검사 방법, 치료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 여성의 절반이 일생 중 한 번은 겪는 ‘방광염’ 원인은? 방광염이란 세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 내에 침투해 발생하는 질환이며, ‘방광에 생기는 감기’로 불립니다. 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 방광염이 잘 발생하는데, 이는 여성의 요도가 남성에 비해 짧고 요도와 항문의 거리도 가깝기 때문입니다. 세균이 쉽게 침입할 수 있는 환경적 요인에 의해 2030 젊은층 여성에게도 많이 발생합니다. 방광염의 원인은 포도상구균, 장구균, 대장균 등이 원인이며,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방광염의 원인은 신우신염, 당뇨병, 폐경 이후 호르몬 감소, 식습관의 변화 등이 있습니다. 방광염이 발생하면 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변에서 악취가 납니다. 배뇨 시 날카로운 통증과 하복부 통증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혈뇨나 농이 섞여 소변의 색이 일반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비세균성 방광염일 경우 골반통이나 성교통이 나타납니다. ▶ 방광염의 진단 및 치료 방광염은 임상증상과 소변 검사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간혹 균이 분비한 독소에 의해 방광염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는 소변에서 균이 검출되지 않습니다. 특징적인 증상을 동반하거나 소변 검사에서 세균뇨가 나올 경우 방광염으로 진단하며, 의심 증상이 생길 경우 비뇨기과로 방문해 확실한 원인균을 규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방광염의 치료를 위해서는 항생제가 이용됩니다. 급성 방광염은 세균 감염에 의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항생제 치료가 효과적입니다. 다만 만성 방광염으로 이어졌을 경우 원인균을 찾아낸 후 항생제와 항균제 치료를 병행합니다. 방광염 치료에 가장 방해가 되는 것은 항생제로 치료되지 않는 내성균이 자라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만성 방광염으로 이어지기 전에 초기에 치료를 받고 약을 임의로 중단하는 행위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피부비뇨기과에서 방광염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방광염을 예방하는 생활수칙 소변을 참는 행위는 방광염 발병에 영향을 미칩니다. 소변을 참으면 체내 세균이 몸 안에서 배출되지 않아 방광염에 쉽게 걸릴 수 있습니다. 하루에 약 6~8잔 사이의 수분을 섭취해 세균이 소변을 통해 잘 배출될 수 있도록 합니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에서는 적절히 휴식과 안정을 취해 컨디션 조절에 힘쓰도록 합니다. 회음부나 항문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배변 후에는 앞에서 뒤로 세척하고, 부부관계 후에는 가급적 소변을 보는 습관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방광염으로 인해 하복부 통증이 발생했다면 온수좌욕이 도움이 됩니다. 탄산음료, 맵거나 짠 자극적인 음식, 커피나 홍차는 방광을 자극할 수 있어 피하고, 몸을 항상 따뜻하게 유지하면 방광염 예방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