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예방에 금연이 필수적인 이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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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02-18 | ||
어느덧 국내 코로나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코로나 거리두기로 인한 대면 모임 자제 권고로 인해 집 밖 외출이 힘들어지면서 국민들의 마음도 어두워지는 ‘코로나 블루’가 생겨나기도 했는데요. 3차 대유행이 조금 잦아들고 백신 개발 소식이 들리면서 희망의 불씨가 점점 살아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실한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생활수칙을 준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의외로 중요한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 코로나 바이러스, 흡연자에게 더 위험 사실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확률은 흡연자와 비흡연자에게서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사망률에 큰 차이를 보입니다. 코로나 확진 및 사망 추이 보고에 의하면, 중국과 우리나라 모두 코로나 확진으로 인한 사망자의 비율이 남성에게서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남성 흡연율이 더 높기 때문으로, 흡연자는 심혈관뿐만 아니라 폐까지 손상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치사율에 더욱 취약합니다. 따라서 흡연하고 있다면 코로나 예방을 위해 금연할 것을 권장합니다. ▶ 흡연, 코로나 감염 시 발열, 기침 등 주요 증상의 심각성 더욱 높여 실제 영국 킹스컬리지런던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비흡연자가 코로나에 감염되었을 때보다 흡연자가 코로나에 감염되었을 때 중증도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흡연하고 있었을 경우 병원에 갈 확률이 두 배 이상 높았으며, 발열, 기침, 숨가쁨 등 호흡기 증상이 비흡연자에 비해 14% 더 심각하게 나타났습니다. 주요 증상을 차치하더라도 후각 이상, 식욕 감퇴, 설사, 피로, 근육통 등의 증상 또한 흡연자에게서 50%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코로나19에 감염되었을 때 증상을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는 의미입니다. ▶ 흡연 환경으로 인한 코로나19전염 가능성도 안심할 수 없어 한편, 흡연 환경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진 가능성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담배 연기 자체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동시킬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흡연자가 마스크를 벗고 흡연하며 모여 있는 흡연구역 자체가 위험합니다. 담배를 피우기 위해 입이 담배, 손가락 등과 닿으면서 바이러스가 입과 호흡기로 들어갈 위험이 증가하는 것입니다. 또한 WHO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한 많은 연구를 진행한 결과 공기 중 감염의 가능성을 제기했으므로, 지인이나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금연은 필요합니다. ▶ 코로나 시대, 성공적으로 금연하기 즉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는 금연이 필수조건이 되었습니다. 예년에는 많은 흡연자들이 금연 후 신체변화를 위해 금연 교육, 금연 보조제 처방을 받고자 병원에 방문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 들어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병원 방문을 꺼리고 있는 추세입니다. 다만 금연 도전을 해 본 흡연자라면 알겠지만, 혼자 힘으로 금연에 성공하기는 쉽지 않으며 확률 또한 3~4%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병원 방문이 꺼려지더라도 병원에 내원해 전문의 상담을 통해 금연 약물 처방을 받아 성공적으로 금연을 실시하길 권장합니다. 또한 생일이나 기념일 등 특별한 날을 ‘금연일’로 설정하거나 주위의 가족 및 친지에게 금연 사실을 알리는 등 금연 성공률을 높이는 생활수칙을 준수하는 것도 좋습니다. |
호흡기내과 노진규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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