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잇살'이라고 하죠. 중년 남성의 배가 홀쭉한 경우는 보기 어려운데요. 뱃살로 인해 스트레스 받는 중년 남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년 남성에게서 뱃살이 왜 생기며 성장호르몬과는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지, 건강한 뱃살 빼는 법을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은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중년 남성에게서 뗄래야 뗄 수 없는 뱃살, 왜?

아버지가 거울 앞에 서서 늘어난 뱃살을 보며 한숨 쉬는 모습을 보셨던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뱃살 빼는 법으로 운동을 하고 식이요법을 병행해도 유독 '나잇살'은 쉽게 빠지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정답은 ‘성장호르몬의 감소’입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점차 감소하는데 이 과정에서 자연스레 뱃살이 생기는 것입니다.

성장호르몬은 신체 근육량을 유지하고 지방이 전신으로 고루 분배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성장호르몬이 성장기 때에만 분비된다고 착각하기 쉽지만, 성인 성장호르몬 또한 전 생에 걸쳐 분비됩니다.

다만 20대부터 10년마다 14.4%씩 감소해 60대에는 20대의 절반가량 수준으로 줄어듭니다.

즉 성장호르몬이 줄어드는 중년의 시기에 살이 찌게 되면 근육량이 감소하고 에너지 소모량도 적어져 지방이 복부에만 축적되는 것입니다.
 

▶​성장호르몬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올바른 생활습관

노화에 의한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낙심하지는 않아도 됩니다. 뱃살 빼는 법을 위해 생활습관을 바르게 유지하면 충분히 성장호르몬의 감소를 막을 수 있습니다.

성장호르몬 분비를 줄이기 위한 필수조건은 '숙면'입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스 받지 않는 건강한 정신' 또한 성장호르몬이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한 중요한 요소입니다.

성장호르몬 분비시간은 늦은 오후인 11시부터 새벽 1시이며, 취침 후 3시간 이후에 성장호르몬이 가장 많이 나옵니다. 즉 밤 사이에 성장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므로 늦어도 성장호르몬 시간인 밤 10시 이전에는 취침 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꾸준히 근력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취침할 때 뿐만 아니라 근육을 쓰는 운동을 할 때도 많이 분비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분비되는 '코르티솔' 호르몬은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방해하기 때문에 매사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는 것을 권장합니다. 과도한 학업, 업무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다면 요가, 명상을 통해 해소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