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인플루엔자가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호흡기 질환이지만, 이 외에도 가족 감염이 80%에 달하는 호흡기 질환이 있습니다.

이는 바로 ‘백일해’ 인데요. 그람음성균인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의해 발생하는 백일해는 100일 기침으로 불릴 만큼 심한 기침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 가족감염이 80%에 달하는 ‘백일해’는?

백일해는 심한 기침을 동반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비말을 통해 감염되며 한 명의 환자가 백일해에 대한 면역이 없는 인구에 전염시킬 수 있는 숫자인 기초감염재생산수가 12~17로 독감의 약 10배에 달합니다.

이 같은 높은 전염력으로 가족 내 발병률도 80%에 이릅니다. 특히 백일해 면역이 없거나 낮은 영유아의 경우 중이염, 뇌병증, 기관지 폐렴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여 사망까지 이르기도 합니다.

흔히 백일해를 영유아 질환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면역저하자, 중증도 이상 천식 환자, 만성폐질환자, 백일해 위험군 중 하나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50세 이상의 성인에서의 백일해 발생 비율은 점차 늘고 있어 최근 진행되는 백일해 연구들에 따르면 나이층이 늘어날수록 백일해 입원률이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만성폐쇄성 천식, 폐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백일해 감염 증상 및 위험이 훨씬 심하게 나타났습니다.​
 

▶​ ‘백일해’ 백신 접종 일정?

백일해 백신은 파상품, 디프테리아와 동시 접종하도록 개발되어 있으며 성인은 파상품 예방접종시 1회는 백일해가 포함된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에서 접종 가능한 Tdap 백신은 GSK의 부스트릭스와 사노피아의 아다셀 두 종류가 있습니다. 백신은 접종 일정을 참고하여 맞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