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이로운 직업? 답은 의사의 길이다! / 피부비뇨기과 이성원 과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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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7-11-22 | ||
Q. 의사를 선택 했던 계기가 있으시다면? A. 특별한 계기나 원대한 포부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중학생 시절, 수업 시간에 장래 희망에 대해서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어떤 직업에 종사해야 만족하며 살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죠. 그래서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고 그 속에서 생활을 유지하며 그 자체만으로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생각 하게 되었고 고민하던 끝에 의사라는 직업이 떠올랐죠. 그 이후로는 다른 직업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으며 부모님도 저의 꿈에 신뢰를 보내 주시고 응원해 주셨죠. 꿈을 이루기 위해 학창 시절 학업에 최선을 다했고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에 입학하여 의사의 길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 하고 싶었던 공보의, 비뇨기과 전문의 의사가 되다! Q. 비뇨기과 전문의가 되고자 한 계기가 있으시다면? A. 저는 1남 3녀 중 장남으로 집안에서도 아들이 귀한 2대 독자였죠, 당시 2대 독자는 병역의무를 6개월 방위로 대체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의료 사각지대인 시골에서 봉사하며 병역의 의무를 다하고 싶어서 공중 보건의를 지원하였습니다. 일찍 방위 생활을 마치고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저버린 저에게 또래 친구들이 바보라고 하더군요. 봉사하는 바보 소리가 저는 듣기 좋았습니다. 강원도 평창의 산골 마을 보건지소에서 공중 보건의 생활을 하며 주로 어르신들을 진료하였습니다. 보건지소에 자주 들르시던 할머니와의 첫 만남이 비뇨기과 전문의로서의 삶을 결심하는데 가장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첫 만남에서 문진을 위해 어르신에게 다가서는데 자꾸 저를 멀리 하시는 거였습니다. 나중에 여쭈어 보니 본인 몸에서 냄새가 나는 것 같아 창피해서 그렇다 하셨습니다. 요실금으로 인해 배뇨 장애로 고생 하시던 분이었죠. 아주 단아하신 외모였는데 창피하다고 여기셨던지 냄새를 들키고 싶지 않으셨던 것 같습니다. 보건지소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어르신이어서 전립선 질환, 요실금 등으로 인해 배뇨장애를 가지고 계셨던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할머니처럼 배뇨장애가 있으신 분은 대인 기피증, 우울증으로 이어져 삶의 질이 저하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오래 사실 수 있는 진료 영역에서 도움을 드리고자 비뇨기과 의사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김포우리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A.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마치고 임상강사를 거쳐 비뇨기과 의원을 개원하고 약 1년 정도 운영할 때였습니다. 조그만 병원을 운영하다 보니 환자 치료에 있어 한계가 있었습니다. 환자 치료를 위한 수술을 시행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아져 고민이었죠. 한계에 부딪혔을 때 김포우리병원 이사장님을 뵙게 되었습니다. 김포우리병원이 자리한 지역은 노인 인구 비중이 높음에 따라 배뇨 장애 환자도 많고 제가 그분들의 삶의 질을 윤택하게 하는데 이바지 할 수 있다고 판단되었죠. 비뇨기계 질환을 치료하는데 있어 첨단 진단 장비, 수술 장비, 시스템 모두가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어 망설임 없이 김포우리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역에는 많은 비뇨기과가 있지만 대부분 외래 위주의 진료를 합니다. 소규모 병원에서는 첨단 장비를 이용한 수술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죠. 전립선 비대증 수술, 방광암 수술, 요로 결석 치료를 위한 요관 내시경 시술 등 비뇨기계 질환에 대한 수술을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의료기관은 지역에서 김포우리병원이 유일합니다. 지역 내 비뇨기계 질환 환자 진료에 있어 김포우리병원의 역할과 역량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며 배뇨장애 등 비뇨기계 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예전에는 그냥 지나치던 비뇨기계 질환이 삶의 질을 향상 시키기 위한 욕구가 커져 치료로 이어지는 경우가 증가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삶의 질에 대한 욕구 큰 시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보람이 크다! Q. 진료하시면서 보람을 느낀 순간이나 기억에 남는 환자분을 소개해 주세요 A. 비뇨기과 특성상,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암 등의 응급 환자 치료로 생명을 소생시키는 극적인 사례는 적습니다. 비뇨기과 전문의로서 배뇨 장애를 개선해 줌으로써 삶의 질을 높여 드리고 얻는 보람이 매우 큽니다. 강화에 사셨던 치매 어르신이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배뇨 장애로 소변 줄을 정기적으로 교체하러 김포우리병원을 방문하셨던 환자 분이셨는데요.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셔도 될 사항 임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김포우리병원을 찾으셨죠. 보호자분들 말씀에 의하면 돌아가실 때까지 다른 분들은 기억에 지워져도 저를 항상 기억하셨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저에게 진료를 보러 먼 길을 찾아 오신 것도 고마운데, 기억에 오래 남는 사람으로 인정해 주신 것에 보람이 컸습니다. 또 한 분은 지난해 강화에서 근무 중 교통사고로 입원하신 경찰관이었죠. 순찰 중 사이카를 타고 신호대기 중 자살을 결심한 차량에 의해 불의의 사고를 당하셨습니다. 응급실에 오실 때 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비뇨기과, 영상의학과 등 김포우리병원의 여러 진료과 의료진이 최선을 다한 결과 얼마 전 정상적으로 회복되셔서 퇴원하셨습니다. 여러 장기의 손상과 더불어 요도와 방광이 손상을 입어 생명에 지장이 있을 수 있는 상황에서 다른 의료진과 함께 수술에 참여 했습니다. 최선을 다한 결과 한 가정의 가장이며 지역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셨던 경찰관의 생명을 구하는데 보탬이 되어 보람이 컸습니다. 김포우리병원 야구 동호회 단체사진 Q. 육체적, 정신적으로 피로가 누적되었을 때 피로를 해소하는 방법이 있으시다면? A. 김포우리병원 직장 동호회인 야구동호회 활동을 통해 심리적, 육체적 위안을 받고 있습니다. 김포우리병원에는 제우스라는 야구 동호회가 있습니다. 작년에는 아마추어 생활야구인리그에 참여하여 우승했던 경험도 있죠. 현재 저는 야구 동호회에서 감독과 1루수를 맡고 있습니다. 지난 해에는 리그에서 감독상도 수상 한 바 있습니다. 동료들과 운동을 하다 보면 모든 스트레스를 잊고 운동에 전력할 수 있어 위안을 받게 됩니다. 또한, 바쁜 진료 일정으로 인해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데요. 운동을 하며 함께 땀 흘리고 어울리며 친목을 다지는 일에도 매력을 느껴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Q. 가정에서 가장으로서의 역할이나 가족과 함께한 추억은? A. 저는 사랑하는 아내와 두 아들을 둔 가장입니다. 아들이 귀한 집안인데 아들을 두명 이나 두어 부모님이 매우 좋아하십니다, 아이들은 저를 바쁜 아빠, 편안한 아빠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바쁜 진료 일정 때문에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같이 하는 시간에는 편안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 주려 노력합니다. 평소 아이들에게 혼을 내거나 질타하지 않고 조언을 구할 때올바른 길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는 안내자의 역할에 충실하려고 노력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학원 등 과외 활동을 시키지 않고 있습니다. 전업 주부인 아내가 가정교사의 역할도 대신하고 있거든요. 훌륭한 어머니와 아내, 선생님의 역할을 하고 있는 아내가 있어 아이들에게 편안한 아빠로 인정 받아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쉬는 날에는 집안에 있는 성격이 못되어 아이들과 자주 여행을 갑니다. 주로 강원도를 많이 찾죠, 연애 시절 아내와 강원도에서 함께 했던 추억들이 많은데 지금은 두 아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가정 환경이 자율적인 분위기여서 그런지 아이들이 종이 접기, 만들기 등 창의적인 일에 소질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미래에 창의적인 일을 통해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일에 종사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환자 진료에 있어 솔직하고 겸손하게 임해야 참 의사다! Q. 마지막으로 진료에 임하는 마음가짐은? A. 환자와의 신뢰를 근간으로 하여 모든 진료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뢰를 지키기 위해서는 진료를 볼 때 항상 환자에게 솔직해야 하고 자신의 능력에 대해 과신해서도 안되며 적당히 자기 합리화를 통해 잘못된 진료를 넘어가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의사가 되기 위해 의대에 다닐 때부터 저의 가치관은 “최고 보다는 최선을 다하고 겸손하자” 였습니다. 비뇨기계 질환 진료 경험이 많이 쌓인 현재도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기 위해 항상 가치관을 되새기고 있습니다. 비뇨기과 고참 의사인데도 불구하고 진료 사례 연구나 학술대회나 워크숍을 통해 반복적으로 학습하거나 동료 의사들과 최신 지견을 공유하며 항상 공부하는 의사가 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비뇨의학과 이성원 진료부원장
상담전화가 2회 이상 연결이 되지 않을 경우
예약 의뢰가 자동 취소되오니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