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곳에서 눈을 감았다가 떴을 때 매우 작은 좁쌀만한 크기의 무언가가 떠다니는 현상을 경험한 적이 있으신가요? 이렇게 눈 앞에 벌레나 먼지처럼 떠다니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이를 비문증이라고 합니다.

마치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것 처럼 보이기에 날파리증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비문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눈 앞에 날파리나 가느다란 실이 있다면
비문증은 눈 앞에 먼지가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 아지랑이 등의 물체가 지속적으로 시야에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와 같은 증상이 유지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비문증이 발생한다면 생활에 크고 작은 불편함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대부분 일시적으로 나타나지만 간혹 유리체 출혈, 망막박리 등의 다른 안질환의 전조증상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갑자기 부유물의 개수가 늘어나거나 눈 안에서 빛이 번쩍 튀는 듯한 광시증이 동반하는 경우 커튼 친 것 처럼 시야가 가려져 보이면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 비문증 악화 요인
비문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노화입니다. 나이가 들며 눈 안의 유리체 노화 현상으로 유리체 혼탁, 액화 및 유리체 박리로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로 인한 유리체 부유물 혼탁 등으로 망막에 그림자가 지며 실,벌레 등이 둥둥 떠다니는 듯한 느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안구 질환으로 발생할 수 있는데요. 유리체 출혈, 망막열공에 유리체 염증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질환이 원리일 경우 급작스런 시력저하로 실명까지 진행 할 수 있어 꼭 치료가 필요합니다. 
 

비문증 발생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근시
근시가 있다면 유리체가 양 옆으로 잡아 당기고 약해지며 액화 상태가 진행됩니다. 이로 인해 비문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또한 유리체 망막견인으로 망막열공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안구 외상
눈에 물리적인 손상이 발생한다면 안구 조직이 손상되고 이는 비문증으로 이어 질 수 있습니다.
 

-당뇨, 고혈압 환자
평상시 당뇨나 고혈압이 있거나 특히 당뇨를 앓고 있는 임산부라면 발생할 수 있는데요. 눈 안에 출혈이 발생해 망막 손상의 가능성이 발생하기에 정기검진이 꼭 필요합니다.
 

비문증 발생을 예방 할 수 있는 뚜렷한 방법은 없지만 갑작스런 비문증 발생, 평소 있던 비문증의 악화, 번쩍거림, 커튼 친 것처럼 가려져 보임 등 증상이 있을 경우 검사를 통해 질환의 유무를 확인하고 시력 상실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조기검사가 중요한 이유!
 

비문증 자체로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다른 안구 질환의 위험 신호일 수 있는데요. 갑자기 정도가 심해졌다고 느껴진다면 즉시 안과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고 원인을 파악해 치료를 받으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