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변이 생기면 무조건 치질일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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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04-08 | ||
혈변이 생겼다는 것은 대변이 나오는 통로인 대장, 직장, 항문에 출혈이 생겼다는 의미입니다. 혈변 원인은 80% 이상이 치열, 치루, 치핵 등 치질인 경우입니다. 다만 항문질환이 8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해서 대변에서 피를 무조건 치질 혈변으로 간주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혈변 덩어리가 주는 위험 신호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 염증성 장질환으로 인한 혈변, 방치하면 피부로 염증 이동 위험! 혈변이 생겼다면 염증성 장질환의 가능성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염증성 장 질환에는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은 염증이 직장에서 시작하여 전 대장을 침범할 수 있습니다. 코론병은 구강에서 항문까지의 소화기관 전체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 이르러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변화하면서 염증성 장질환이 증가 추세에 접어들었습니다. 극심한 복통과 설사를 유발하는 염증성 장질환으로 인해 대장 내벽이 손상되면 출혈이 생겨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 장내 염증이 피부나 관절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완치가 어려운 난치성 만성 질환이므로 반드시 전문의 치료를 보고 지속적인 약물치료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 잔변감 동반하는 혈변 ‘대장암’ 의심! 혈변의 또 다른 신호는 대장암일 수 있습니다. 갑상선암, 위암에 이어 한국인 발생 암 3위를 차지하는 대장암은 서구화된 식습관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대장암은 특히 가족력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가족 중 비교적 잚은 나이에 대장암을 겪은 사람이 있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장합니다. 대장암 증상은 설사, 변비, 잔변감을 동반한 혈변입니다. 해당 증상은 대장암이 아니더라도 흔히 겪는 증상이기에 조기 발견이 쉽지 않습니다. 특히 대변이 검게 나오거나 검붉은 선지 같은 출혈이 생기는 경우에는 암으로 인한 장 출혈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만, 음주, 흡연, 변비 등 위험 인자를 멀리하고 건강한 채소와 곡물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또한, 50세부터는 분변잠혈검사나 대장내시경 같은 검진을 주기적으로 시행하여 조기 발견하도록노력해야 합니다. 혈변이 항문 관련 질환이라고 생각해 숨기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부위를 드러내는 것은 창피하고 부끄럽기 때문입니다. 또 한 번 혈변을 보았다가도 이후에는 혈변을 보지 않는 경우도 있어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도 합니다. 다만 혈변을 보았다면 평소 대변의 특징을 기록하는 ‘배변 일지’를 작성할 것을 추천합니다. 병원에 방문했을 경우 대변 횟수, 특징, 혈변 유무를 체크한 일지는 진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 혈변의 원인은 단순한 치질뿐만 아니라 염증성 장 질환, 대장암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 혈변을 보면 자가 진단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보고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받아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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