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철 조심해야 할 안질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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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3-09-27 | ||
여름철에는 인두결막염, 아폴로눈병, 유행성결막염 등 각종 눈병이 유행합니다. 그런데 여름과 달리 해마다 추석철이 되면 증가하는 안질환이 있는데요. 보통 때는 자주 가지 못하는 산소를 찾아가 예초를 하고 밭일이나 가을철 수확하기 위해 밤을 따다가 사소한 부주의로 안구가 손상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초 중 눈에 들어간 이물질로 망막 손상 예초 중 무언가 눈에 튀어 들어가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냥 지냈는데 점점 눈이 충혈되고 통증이 발생하고 시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눈 안에 이물질이 들어가면 빠르게 안과를 찾아 진단이 필요합니다. 예초 중 눈 안에 튀어 들어간 이물질이 각막에 이물질이 박힌 경우는 비교적 간단히 제거할 수도 있지만 각막을 뚫고 안구 내에 손상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예초기 사용 시 눈 손상을 위해 반드시 고글을 착용해야 하며 잠깐 쉴 때는 반드시 시동을 끄고 시동을 꺼도 회전날이 완전히 멈춘 다음 내려놔야 합니다. ▶밤송이에 찔린다면 밤송이로 인해 눈 손상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요. 보통 밤은 긴 장대를 가지고 나무 위쪽에 달린 밤송이를 털며 수확합니다. 대부분 눈 손상은 떨어지는 밤송이를 쳐다보다가 낙하하는 밤송이를 피하지 못하고 가시에 직접 눈을 손상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떨어진 밤송이를 수확할 때는 맨손으로 취급하다가 밤송이 가시에 묻은 손으로 눈을 비비는 경우에도 눈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눈의 보호 반사에 의해 위험한 물체가 눈으로 직접 날아오면 눈을 감는 방어 작용이 있지만 눈을 감기 전 밤송이가 눈에 닿으면 밤송이가 가시에 눈의 각막에 박히게 되는데요. 밤송이 가시는 유기물이기에 각막에 박힌 상태를 그대로 방치하면 심각한 각막염이 발생하고 이차적인 전안부에 포도막염을 일으켜 밤 가시가 눈에 손상을 주었을 대는 지체 없이 안과에 내원해 박힌 가시를 모두 제거해야 합니다. 각막 실질에 박힌 밤 가시는 약간 투명해 제거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현미경 하에서 모두 제거할 수 있는데요. 심하게 손상받는 경우 가시를 모두 제거해도 그 부분에 각막 혼탁이 발생해 시력의 저하가 올 수 있어 예방이 필요합니다. 또한 세균 감염으로 각막궤양 발생 가능성 있어 항생제를 점안하는 등 염증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밤 수확 시 눈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 고글을 착용하고 이것이 여의치 않다면 밤 수확 시 떨어지는 밤송이를 쳐다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밤 수확 장소 근처에는 외상에 약한 어린이의 접근을 금지하고 떨어진 밤송이 수집 시 반드시 집게를 사용해 손에 밤 가시가 닿는 것을 차단해야 합니다. ▶눈에 이물질이 들어갔다면 대처가 필요해요! 눈 속이 물질이 밖으로 흘러나오게 하기 위해 인공눈물을 충분히 넣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때 개봉하지 않은 인공눈물이나 소독된 밀봉 식용수가 좋으나 급한 대로 수돗물이나 식염수라도 세척을 해야하지만, 개봉한 식염수는 세균이 번식했을 수 있고 수돗물에는 잔류 염소가 있으며 녹농균도 있을 수 있습니다. 눈물로 빠져나오지 않는 이물질이라면 깨끗한 용기에 생수를 담아 눈을 담근 상태로 깜빡거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뜨겁거나 날카로운 화학성분의 이물질이 들어가면 자칫 각막 찰과상이나 각막화상을 입을 수 있어 스스로 빼려고 하지 않고 바로 안과에 내원해 제거해야 합니다. 이물질로 인한 자극이나 염증으로 각막까지 이차 손상이 생기기 전에 안과를 찾아 눈에 안전하게 이물질을 제거하고 염증을 치료해야 할 것입니다. |
안과 하병진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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